Gogs World

정장이 편한 나이. 이제 그런 나이.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일요일 무릎이 아파 누워있는데 갑자기 유부초밥이 먹고 싶었다. 유부초밥을 집에서 해먹으면 저렴할 것 같아 동생한테 올때 유부초밥을 사다달라고 카톡을 보냈다. 하지만 답장이 없었고 그렇게 아쉬운 일요일을 뒤로한채 월요일날 점심으로 먹겠다는 일념으로 월요일 아침과 도시락을 배반했다. 허기져서 돌아버린 그날 점심. 유부초밥을 먹기 위해 20분을 회사 근처에서 유부초밥 파는곳을 찾았다. 점심시간이 끝나가기 직전 그냥 치즈돈까스를 시켜먹었다. 물론 치즈가 없었다. 저녁 늘 그렇듯이 왕뚜껑 라면으로 때우고 천안을 내려가는데 계속 생각나는 유부초밥. 퇴근 후 큰마음 먹고 한정거장 전 마트에 내려 유부초밥을 한 봉지 샀다. 드디어 오늘 아침 유부초밥이 너무 먹고 싶어 새벽에 일어나 뒷면 설명서를 보고 정성을 담아 밥을..

우리는 서로를 잊어가겠지만 계절은 우리를 기억할 것입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햇살 따듯한 어느날. 추억을 따라가다.

언제였더라 조금은 오래됐다. 여느 때와 같이 퇴근하고 있었다. 늦게 퇴근을 하는 덕분에 좌석표를 예매하지 못했다. 예전 기차에는 먹을거리를 이동하면서 판매하곤 했는데 요즘 기차에는 매점 같은 곳을 아예 만들어놓고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나처럼 좌석을 예매하지 못한 사람들이 미리 와서 매점코너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치되어있는 자리에 앉아 있었다. 비치되어 있는 좌석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바닥에도 그냥 앉게 된다. 서 있는 사람, 신문지를 바닥에 깔고 앉은 사람 등등, 이 날 따라 막차라서 굉장히 북적였다. 물론 이야기의 주인공들인 아이들과 아이들의 어머니들이 인원이 많아 앉다 보니 바닥 가운데에 앉게 되었다. 사람들은 지나가다 불편하기보다는 아이들이 길을 막고 앉아있으니 지나가다가 다칠까 봐 조심스럽..

오랜만에 맛집 하나 올립니다. 방탕한 시절에 자주 가던 소곱창 전골 집입니다. 모처럼 휴일이라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메뉴는 소곱창 전골 소(小) 짜리 24,000원 입니다. 음료수 2병, 공기 밥 1개 = 총 27,000원 친구들아 다음달에 만나자 ㅋㅋㅋ 주문을 하면 처음 이런 모습입니다. 변신 1단계 주문을 하면 딸려오는 기본 반찬, 동치미? '무'가 맛있습니다. 주문을 하면 딸려오는 기본 반찬은 아니고 '물'과 '소스', '와사비' 1단계에서 2단계로 변신하는 중, 아이폰 4S 흰둥이로 찍었습니다. 2단계로 변신해서 잡아 먹히는 중, 쫄을 수록 국물이 끝내주죠. 3단계로 변신하기 전 남은 건더기, 혐오스럽습니다. (죄송합니다;;) 3단계 변신, 밥 한공기만 볶았습니다. 배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건물은..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아침에 뼈다귀 고기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아이폰 사용법 미숙으로 사진이 날라갔다 ㅠㅠ 우째이런일이 ㅋㅋㅋ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삶이 고달프다고 하니 친구가 이제 인생의 전반전이 끝났다고 화이팅 하자고 한다 난 친구에게 "나 5:0으로 전반 마무리 졌어"하니 내사정을 잘 아는 친구는 아무말이 없었다 -_-;; 친구가 다시 말문을 열었다 "힘내!" ㅡㅡ;;; 어쨌든 그건 그거공 요즘 날이 추워서 그런가 쏘주한잔이 자주 생각난다 돌아가신 홍관아저씨가 혼자서 술먹기 시작하면 알콜중독이라고 하셨던 말이 계속 생각나 혼자선 안먹는다 그렇다고 술자리 가서 많이 먹지도 않는다 한잔은 너무 적고 세잔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기분이 좋아지고 옛시절들이 생각난다 그러고보니 어느덧 내년이면 내나이 서른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첫 눈이 내립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오늘이구나 그래 오늘 난 새벽 3시에 일어났다 업무 스트레스인지 잠이 오지 않았다 덕분에 하루 생활리듬은 당연 깨졌다 얼굴이 깜하다 다크서클도 생겼다 신경은 비교적 예민하다 오래 못살라나 왜 이렇게 골골 되는지 모르겠다 어디가 점보니 30까지 밖에 못산다고 하던데 헐 ㅋㅋ 오다가 허기져서 라면 하나 때렸다 오늘도 여김없이 등에서 날개가 솟으려나 등이 아프다 정신없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어느새 다시 기차안이다 기차가 출발한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