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자살, 일짱, 폭력서클···. 이러한 단어는 청소년이 일으키는 학교폭력 때문에 이슈가 되는 단어들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폭력 수위도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예전처럼 청소년들의 안전 또한 더 이상 자유롭지 못하다.
학교폭력을 방지하고 학교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동탄 신도시 주민들로 구성된 '청소년 치안 봉사대'(회장 신용묵 박사)가 화성동부경찰서의 협력지원 아래 지난해 12월 초에 출범했다. 이는 대구 피해학생 자살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학교폭력이 이미 우리 사회의 그늘이 되어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
청소년 치안 봉사대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공통으로 청소년 비행(非行)을 조성하는 환경은 생활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아파트 옥상계단을 비롯하여 공원화장실, 방치된 공사시설, 경비가 소홀한 주차장 및 스포츠시설 등이 폭력서클의 아지트로 사용되고 있었으며, 현금자동입출기가 설치되어 있는 금융기관 부스도 청소년 폭력 써클의 주된 모임 장소로 활용되고 있었다. 또한, 노래방, PC방 주변이나 대형유통업체 그리고 중심상가 구석진 곳은 청소년이 돈을 빼앗기는 주된 장소로 악용되고 있었다.
이러한 비행환경 개선을 위해 동탄 신도시 청소년 치안 봉사대의 활동은 화성동부경찰서와 이 지역 단체들과 협력 치안을 구현하여 청소년폭력 핫라인을 운영함과 동시에 시민이 동참하는 '환경개선캠페인', '지역치안운동', '학교문화운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청소년안전과 치안 안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청소년 치안봉사대는 새해부터 폭력서클해체, 학교폭력예방, 괴롭힘 신고, 피해자지원, 학부모상담, 폭력정보 수집 및 공유,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 등의 봉사프로그램을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securityteenager)를 통해 별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청소년 치안 봉사대는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해 "학교 내외의 폭력서클을 당장 해체하고 일진 일짱 문화를 일소하여 폭력의 서열화와 조직화를 처음부터 근절시켜야 하며, 내신서열위주의 청소년 평가방식도 바뀌어 하루속히 모든 청소년들의 자존감이 회복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학교폭력에 대해 책임을 지는 전담기관이 있어야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정책개발이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게 추진될 것이다"라며, "지금처럼 지자체, 교육청, 경찰서, 학교가 일부씩 분담하고 있는 체제는 자칫 학교 현장에만 부담을 줄 수 있고 이러한 역할을 학교 스스로 포기할 경우 지금과 같은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며 책임기관의 명료화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교육전문신문 = 김영진 기자 http://www.esnnews.com>

